황리단길과 첨성대, 대릉원 등 유명한 경주 가볼만한곳을 이미 둘러보셨다면 이번에는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조금 벗어나 보세요.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솔거미술관, 동리목월문학관은 실내에서 여유롭게 볼 수 있고, 서출지는 늦은 오후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 일정도 자차 이동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보문단지와 불국사권, 서출지는 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차로 이동하고 실내와 야외 관광지를 번갈아 보는 게 낫습니다.
조용한 경주 1박 2일 코스
| 날짜 | 방문 순서 | 이동 방법 |
|---|---|---|
| 1일 차 | 한국대중음악박물관 → 점심 → 솔거미술관·경주타워 → 보문호 | 자차 |
| 2일 차 | 동리목월문학관 → 점심·카페 → 서출지 | 자차 |
| 숙소 | 보문관광단지 | 첫날 이동이 편리합니다 |
| 추천 요일 | 수요일~일요일 | 박물관 월·화요일 휴관 |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첫날 오전에는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갑니다. 경주에서 신라 유적이 아닌 대중음악을 만난다는 점부터 색다릅니다.
전시실에는 오래된 음반과 가수 소장품, 축음기와 음향기기가 가득합니다. 대중음악 100년사관부터 에디슨 소리과학관과 영화음악관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면 먼저 알아보는 노래와 가수도 많습니다. 전시를 보는 시간보다 옛날 노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관입니다. 임시 휴관일도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공지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점심은 보문단지에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둘러본 뒤에는 보문단지 안에서 점심을 드시면 됩니다. 순두부와 한정식, 떡갈비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서 식사를 위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름에는 전망 좋은 야외 좌석보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 자리가 훨씬 반갑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솔거미술관으로 이동하고, 보문호와 카페는 해가 조금 누그러진 뒤에 가세요.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경주솔거미술관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안에 있습니다. 한국화와 기획전시를 볼 수 있고, 미술관 안에서는 아평지 풍경이 액자처럼 보이는 창도 만날 수 있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공식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통합권을 구매한 뒤 입장하며, 전시 교체 기간에는 일부 공간이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미술관을 본 뒤에는 같은 공원 안에 있는 경주타워도 둘러보시면 됩니다. 엑스포대공원까지는 차로 이동하지만 공원 안에서는 걸어야 합니다. 미술관과 경주타워 사이에도 야외 구간이 있으니 양산이나 우산을 챙기세요.
보문호는 해 질 무렵에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를 둘러본 뒤에는 차로 보문호 주변으로 이동합니다. 보문호는 완전히 조용한 장소는 아니지만 공간이 넓어 황리단길처럼 복잡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여름에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일정은 넣지 마세요. 해가 기울기 시작한 뒤 호수 주변을 짧게 걷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거나 카페에 들어가면 됩니다. 숙소도 보문단지에 잡으면 첫날 이동이 편리합니다.
동리목월문학관
둘째 날에는 동리목월문학관으로 갑니다. 김동리와 박목월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는 곳으로, 두 문인의 작품을 읽으며 조용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입니다.
문학관은 불국사와 가깝습니다. 불국사를 다시 보고 싶다면 함께 둘러보시고, 이미 여러 번 다녀오셨다면 문학관만 본 뒤 점심과 카페에서 쉬어가세요.
늦은 오후에는 서출지
점심을 먹고 가장 더운 시간에는 카페에서 쉬었다가 오후 4시 30분 이후 서출지로 이동합니다.
서출지는 신라 소지왕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연못입니다. 연못 옆 이요당과 주변 나무가 함께 보여 경주다운 조용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상점이나 체험시설이 거의 없어 오랫동안 머무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대신 시끄러운 곳에서 벗어나 연못 주변을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연꽃이 피는 여름 주말에는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조용하게 보고 싶다면 평일 늦은 오후에 가세요. 야간 관광지는 아니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관람을 마쳐야 합니다.
뚜벅이라면 먼 거리는 택시로
이 일정은 자차 이용을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차가 없다면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엑스포대공원, 동리목월문학관과 서출지 사이를 택시로 이동하세요.
여름 경주는 그늘이 부족하고 야외에서 걷는 시간이 길어 쉽게 지칩니다. 버스 배차에 맞춰 기다리는 것보다 택시를 이용하고, 각 관광지 안에서 천천히 둘러보는 편이 낫습니다.
관련 사이트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동리목월문학관 관람 안내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운영시간과 휴관일, 전시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각 관광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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